[옥수수, 양배추] 남양주 · 노국환 농부님


"친환경 입문은 1987년에 했습니다. 풀무원 농장에서 유기농 원로분들께 3박 4일 교육도 받았죠. 그러다 올해처럼 무덥던 1993, 94년에 열무가 잘 자라서 예상치 못하게 많은 돈을 벌었어요. 그 이후로 유기농업에 전념했습니다."

"산양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제가 농사를 시작한 날짜에 태어나서 '개농', 여기 둘은 3월 1일에 태어나서 '독립', '만세'. 얘는 부모 둘 다 하얀데 혼자 까맣게 나와서 '출비(출생의비밀)'. 동물들이 맛있고 신선한 음식에 더 민감해요. 바닥에 떨어진 거, 자기가 밟은 건 입에도 안 대고 싱싱한 풀만 찾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