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부 금경연입니다. 제가 27살이었을 때 어떤 책을 읽고, 1987년 12월 31일, 이 곳 두레마을이라는 조그만 공동체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 후 1990년 8월에 '훈련생 제도'에 참가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정착하며 그 때부터 농사를 짓게 되었어요." 사실 그 때도 잘은 몰랐고, 지금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이곳에서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좋아서 오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처음 왔을 당시의 두레마을 구성원들은 세월이 흐르며 여러 가지 이유로 대부분 떠나게 되었고, 지금은 두레 자연 학교와 저희 가족만 이곳에 남아있습니다."
"농부에게 막강한 힘을 주는 것은 물과 공기와 빛입니다. 그 순리대로 가는 것이지 농업의 고수는 없어요. 어떨 때 보면 유치원 아이들이 우리보다 농사를 더 잘 짓는다니까요. 내가 농사를 잘 지은 것이 아니라 흙과 올바른 때의 힘입니다. 이 모든 게 조화로워야 하니 농산물은 하나의 위대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
"24절기, 빛과 산소에 대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공부하면서 생각을 정리한 것들을 수필로 적기도 하고 시도 씁니다. 한 편씩 완성할 때마다 너무 보람 있고 좋더라구요. 최종 목표는 사람과 빛, 공기, 바다가 어떻게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는지 스스로 알고 풀어내는 것입니다. 농사지은 지 31년만에야 이것들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공부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낀 것 자체가 감사한 일입니다."
"단호박은 학교급식으로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비닐 멀칭도 안 하고 제초제, 화학비료 없이 무농약으로 기르고 있습니다. 일반 단호박보다 생김새도 길쭉하고 단맛도 강한 만차랑단호박입니다. 5월에 심어서 10월 쯤 수확합니다."


"농부 금경연입니다. 제가 27살이었을 때 어떤 책을 읽고, 1987년 12월 31일, 이 곳 두레마을이라는 조그만 공동체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 후 1990년 8월에 '훈련생 제도'에 참가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정착하며 그 때부터 농사를 짓게 되었어요." 사실 그 때도 잘은 몰랐고, 지금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이곳에서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좋아서 오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처음 왔을 당시의 두레마을 구성원들은 세월이 흐르며 여러 가지 이유로 대부분 떠나게 되었고, 지금은 두레 자연 학교와 저희 가족만 이곳에 남아있습니다."
"농부에게 막강한 힘을 주는 것은 물과 공기와 빛입니다. 그 순리대로 가는 것이지 농업의 고수는 없어요. 어떨 때 보면 유치원 아이들이 우리보다 농사를 더 잘 짓는다니까요. 내가 농사를 잘 지은 것이 아니라 흙과 올바른 때의 힘입니다. 이 모든 게 조화로워야 하니 농산물은 하나의 위대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
"24절기, 빛과 산소에 대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공부하면서 생각을 정리한 것들을 수필로 적기도 하고 시도 씁니다. 한 편씩 완성할 때마다 너무 보람 있고 좋더라구요. 최종 목표는 사람과 빛, 공기, 바다가 어떻게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는지 스스로 알고 풀어내는 것입니다. 농사지은 지 31년만에야 이것들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공부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낀 것 자체가 감사한 일입니다."
"단호박은 학교급식으로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비닐 멀칭도 안 하고 제초제, 화학비료 없이 무농약으로 기르고 있습니다. 일반 단호박보다 생김새도 길쭉하고 단맛도 강한 만차랑단호박입니다. 5월에 심어서 10월 쯤 수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