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사과] 청송 · 김명순 농부님


"경상북도 청송에서 블루베리와 사과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무농약, 유기농으로 과일을 재배하는게 어려운 일이지만 자연에 해가 되는일을 하고 싶지 않아 친환경 농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농업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기 화목 보일러를 사용하여 석유 에너지 사용을 자제하고, 음식물 찌꺼기를 발효시켜 건강한 블루베리 밭을 만들고 친환경 액비를 만들어 토양과 농산물을 건강하게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송에서 나고 자랐지만 귀농 전에는 농사에 완전 문외한이었어요. 우연히 언니의 밭을 사서 블루베리 묘목 2000주를 심으면서 농사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대구 집을 오가면서 농사를 지었지만 딸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2011년 온 가족이 귀농해서 전업농부가 되었습니다."


"처음 2년은 농업 관련 교육이란 교육은 다 받으러 다녔어요. 체험지도사, 블루베리 최고경영자 과정, 농법정책과정, SNS마케팅 과정과 농기계 다루는 법까지 배우러 다녔어요. 서울 농수산대학에서 블루베리 최고경영자 과정을 할 때는 아침 6시 30분에 집에서 나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서 수업을 듣고 다시 청송에 도착하면 새벽 1시에요. 그렇게 1주일에 한 번씩 꼬박 1년을 다녔어요. 블루베리에 대해서 알아야 되고 블루베리에 대해서는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